[50대 건강 관리] 환절기 뇌졸중 전조증상 및 심혈관 질환 예방 수칙 (뇌경색 원인과 식단)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건강 걱정부터 앞서는 50대 후반의 주부입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주변에서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와서 마음이 철렁 내려앉곤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혈관도 나이를 먹어 탄력을 잃게 되는데, 50대 이후부터는 혈관 건강이 곧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와 같은 중년 분들을 위해 헷갈리기 쉬운 혈관 질환 용어부터 환절기 전조증상, 일상 속 예방 수칙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쌀쌀한 환절기에 스카프를 두르고 다정하게 걷기 운동을 하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50대 중년 부부
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명약은 매일의 꾸준한 운동과 식단입니다.



 막히는 위치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혈관 질환

우리가 흔히 혈관이 막혔다고 표현하는데, 이 문제가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서 발생했느냐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뇌졸중

혈관 막힘이나 터짐이 뇌에서 발생하면 이를 뇌졸중 또는 중풍이라고 부릅니다.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손상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심장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심근경색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이를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이름과 나타나는 증상만 다를 뿐,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 탁해진 피와 좁아진 혈관에서 시작됩니다.


 뇌졸중 중에서도 뇌경색이 발생하는 이유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최근에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환자가 훨씬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혈관 벽에 쌓인 찌꺼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나 노폐물이 달라붙으면 피가 지나가는 길이 좁아집니다. 심장이나 굵은 목동맥에서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에 있는 좁은 미세 혈관을 틀어막아 버리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환절기 뇌졸중 전조증상

환절기에 찬 공기를 갑자기 쐬면 몸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뇌졸중 위험이 커집니다.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무조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뇌세포를 살릴 수 있는 3시간 이내의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합니다.

얼굴 마비 증상으로 미소를 지었을 때 한쪽 입꼬리가 잘 올라가지 않고 비뚤어집니다. 팔다리 마비 증상으로 양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한쪽 팔이 밑으로 떨어지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말이 잘 안 나오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 장애가 나타납니다.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혈관 건강을 위한 평소 식단과 운동 예방 수칙

병원에서 처방해 주시는 혈압약과 고지혈증 약을 잘 챙겨 드시는 것은 기본이지만, 일상생활의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혈관을 맑게 하는 식단 관리

찌개나 국의 국물은 나트륨이 많아 혈압을 올리므로 가급적 건더기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나쁜 지방 대신 오메가3가 풍부한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과 견과류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는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고, 미지근한 물을 하루 1.5리터 이상 마셔 피가 끈적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환절기 안전한 운동 수칙

일교차가 큰 가을과 겨울철 새벽 찬 공기는 혈관을 수축하게 하므로 오후나 초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외출 시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모자나 스카프를 둘러 뇌로 가는 목 혈관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이마에 땀이 살짝 맺힐 정도의 걷기 운동은 혈관 탄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혈관 건강은 하루아침에 나빠지지 않듯, 매일 식단과 운동을 챙기다 보면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